치은염과 치주염차이는 — 어떤 증상이 시작 신호일까?

양치를 하다가 잇몸에서 피가 조금 묻어나오거나, 평소에는 괜찮던 잇몸이 유난히 붉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조금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넘기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작은 변화는 잇몸이 보내는 첫 번째 신호일 때가 많아요. 특히 치은염과 치주염은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되지만, 병의 깊이와 심각성이 크게 다른 질환입니다. 오늘은 두 질환의 차이를 감성적이면서도 정확하게 정리해볼게요.

치은염과 치주염, 무엇이 다를까?

두 질환 모두 잇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이지만 염증이 있는 위치와 깊이, 그리고 회복 가능성이 크게 다릅니다.

• 치은염 : 잇몸 겉부분(치은)에 염증이 생긴 초기 단계
• 치주염 : 염증이 잇몸 속 깊은 곳과 뼈(치조골)까지 내려간 진행 단계

즉, 치은염은 되돌릴 수 있지만, 치주염은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진행될 수 있음이 가장 큰 차이에요.

치은염과 치주염의 차이

한눈에 보는 치은염 vs 치주염 요약표

구분	치은염	치주염
염증 위치	잇몸 겉부분	잇몸 깊은 부분 + 뼈
통증 정도	거의 없거나 약함	씹을 때 아픔·이물감
회복 가능성	충분히 회복 가능	완전 회복 어려움
주요 증상	출혈·부기·붉어짐	입냄새·흔들림·뼈 소실

치은염의 주요 증상

1. 양치할 때 피가 난다
가장 흔한 신호입니다. 작은 자극에도 잇몸이 쉽게 출혈해요.

2. 잇몸이 붉고 부어 있다
잇몸 표면이 자극을 받아 붉게 변하고 약간 부어오릅니다.

3. 잇몸이 민감하고 간질거린다
염증이 있어 가벼운 통증이나 따가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4. 입냄새
초기 단계지만 이미 세균이 활동하므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차이

치주염의 주요 증상

1. 입냄새가 심해진다
치은염보다 훨씬 강한 냄새가 나타납니다. 세균이 잇몸 속 깊은 곳까지 번진 상태예요.

2.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인다
염증이 잇몸을 녹이면서 잇몸이 위축되는 현상입니다.

3. 치아가 시리고 아프다
뿌리가 드러나고 잇몸 뼈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4. 치아가 흔들린다
중기 이상에서 나타나는 대표 신호로, 치조골이 이미 많이 소실된 경우가 많습니다.

5. 씹을 때 통증이 있다
압력이 가해질 때 잇몸 속 염증 부위가 자극되며 통증이 생깁니다.

치은염과 치주염 치료 방법

치은염 치료

• 스케일링으로 염증 완화
• 부드러운 칫솔로 양치
• 잇몸 자극 줄이기
• 치실·구강세정제 사용

치주염 치료

• 치근면활택술(깊은 염증 제거)
• 잇몸수술(중증 이상)
• 치조골 재생 치료
• 치아 고정(splint)
• 교합 조정

치주염 단계라면 보통 ‘집에서의 관리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치과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차이

자주 묻는 질문

Q1. 치은염은 얼마나 빨리 좋아지나요?

A1. 보통 1~2주만 잘 관리해도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Q2. 치주염은 자연적으로 낫나요?

A2. 아니요. 전문 치료가 필요하며 방치하면 치아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Q3. 양치할 때 피가 나면 치주염인가요?

A3. 치은염·치주염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Q4. 치주염이 있으면 스케일링만으로는 부족한가요?

A4. 네. 중기 이상이면 깊은 잇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하며

치은염과 치주염은 비슷해 보이지만 돌봄의 속도와 깊이를 완전히 다르게 가져가야 하는 질환입니다. 작은 출혈이나 붉어짐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오늘만큼은 내 잇몸에게 조금 더 부드러운 시간을 선물해보세요. 관리만 잘해도 건강한 잇몸은 충분히 되찾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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